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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바위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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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자살 그것은 소리 그 어떤 찰나의 순간적인 번뜩임 조차도 날카롭게 꿰뚫어낼만큼 예리한 날붙이 같은 것 나의 마음이 만들어낸 나에게 불필요한 나 자신을 반드시 단칼에 베어내기 위해 꼭 필요한 강력한 의지 진정으로 죽기위한 자살 그럼으로써 삶을 개척하는 자살
어떤 송별 No.2 어떤 송별 No.2 그날의 석양이지던 날 나의 방황은 시작 되었다. 작은 심장들의 두근거림이 수천의 날갯짓이되어 날아가며 같이 두근거리자 유혹하였을 때 나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너무 아름다운 석양은 그냥 다 거짓말이라고 그렇게 속삭였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냥 다 거짓..
별과 바위 별과 바위 2019年 9月 8日 作 그대는 별이고 그대는 마음이고 나는 무심이고 나는 바위 바위는 말하지만 바위는 말하지 못하지만 또 바위는 말하지만 별은 너무 멀리 있어서 듣지 못하고 별이라서 듣지 못하고 마음이라서 말로하는 이야기는 듣지 못해요 바위는 그래서 말하는거에요 듣지..
쇠나무에 꽃이 피다. fin. 쇠나무에 꽃이 피다 나는 싱그러운 새벽 이슬 한 방울 가녀린 섬모에 애처롭게 머금은 연보라빛 나도송이풀의 꽃이다. 나의 지난 생애란 쇳덩이에 뿌리를 내리고 수분이 없는 영양분으로 꽃을 피우며 찬란한 아침 햇살이 날카로운 얼음송곳 같은 밤중에 바스라질듯 연약하기만한..
봄 당신이 어쩔수 없이 반드시 지나가야할 그 겨울에 나는 반드시 옆에 없겠지만 마침내 당신이 맞이하시게 될 그 봄에 꽃피는 그 봄에 온세상 모든 꽃들이 한꺼번에 피어나는 그 봄에 찬란하리만치 아름다운 나의 꽃을 또한 온세상 가득히 함께 피워내어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
쇠나무에 꽃이 피다. fin. 쇠나무에 꽃이 피다. fin. 휴거헐거(休去歇去) 철목개화(鐵木開花)* 나는 쇳덩이에 피어나기를 소망하는 가녀린 선모(腺毛)에 새벽이슬 가득 머금은 연보랏빛 나도송이풀의 꽃이다. 나의 지난 생애란 차가운 금속에 뿌리를 내리고 수분이 없는 영양분으로 꽃을 피우는 것이었다.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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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의 이야기.....(한 마디로) A 의 생존은 그 자체가 전 지구의 모든 인류를 향한 살해행위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다른 그 어느 제 삼자도 아닌 오로지 A 본인을 향한 물리적 조치가 필수 선결과제 생존을 목적으로하는 모든 행동들에는 그 어떠한 도의적인 혹은 윤리적인 수단이나 방법의 문제에 제한은 없다.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