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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오디오

SRS-X99 와 MDR-Z7 비교를 통한 스피커와 헤드폰의 차이에 대한 고찰


지난 2015년 12월 30일경 MDR-Z7 구매

지난 2016년 3월말경 SRS-X99 구매


각각 7개월간 그리고 약 4개월여간 하루에 2~5시간정도씩 꾸준히 에이징을 했다.

각각의 기기의 성능에 대해서

이정도면 비교하기에 충분할만큼 공을들여 사용했다는 생각이들어 이 글을 작성한다.


먼저 음의 왜곡률은 분명히 SRS-X99 쪽이 압도적으로 적다.


http://www.happycampus.com/doc/13155803


상기의 지식백과사전상에 자성유체 스피커에대한 간략한 연구결과가 소개된다.

음의 왜곡률이 0.01% 감쇠하였다고 기술되어져 있다.


참고로 수백만원단위의 플래그쉽 헤드폰들의 왜곡률이 0.01~0.02% 정도이다.

상기의 지식백과사전의 내용이 진실이라면 수백만원대의 플래그쉽헤드폰들에 비해서 두배가량 더 왜곡이 적어진다는 소리다.


확실히 음의 선명한 맛

그러니까 '정확한' 음질의 특성 표현은 SRS-X99 가 MDR-Z7 에 비하여 압도적으로 깨끗하고 또 정확하며 선명한 음질을 들려준다.

굉장히 깨끗한 사운드가 들린다.

X-99 의 사운드에 비하면 Z-7 헤드폰의 음질은 많이 웅웅거리는 편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해상도라고 할 수 있는

음의 표현 범위는 Z-7 이 X-99 보다 더 넓었다.


예를들어

올레뮤직이나 멜론등에서 판매하는 뮤직비디오 파일중에

한승석 정재일의 빨래라는 뮤직비디오가 있다.

정식 뮤직비디오 파일을 2000원정도에 구매해서 다운받은 뒤

필자가 사용하는 vivo xplay5s 로 재생하여 들어보면

연주자가 기타연주를 하기 직전에

두명의 남성들이 대화를 나누는 소리가 아주 작은 소리로 녹음되어져있다.

그것은 매우 미세한 음향인데

MDR-Z7 헤드폰은 바로 이 미세한 음향을 잡아낸다.


이것은 단지 예를들어 설명한것이고

이것이외에도 Z-7이 X-99가 표현하지 못하는 소리들을 표현하는 경우는 굉장히 많다.

여러가지형태의 다양한 음원파일들 재생시에

Z-7 은 표현할 수 있지만 X-99 는 표현하지 못하는 음향들이 굉장히 많다.


어쩌면 X-99의 미드레인지스피커가 아직 에이징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거의 4개월간 매일 3시간 이상씩을 사용했는데도 표현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스피커의 성능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점차로 표현가능한 음향의 범위가 넓어져가고는 있지만 그것은 Z-7 도 마찬가지이다.

결국에 가서는 두개의 제품이 서로 같은 범위의 음향을 표현할 수 있을것이다.

오디오가 표현할 수 있는 음향의 범위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충분한 시간을 들여 에이징을 한다면 말이다.

하지만 그 임계점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Z-7 이 보다 더 짧을 것이다.


MDR-Z7의 경우 내 생각에는 이미 오디오가 표현하는 모든 소리를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SRS-X99의 경우 필자는 그정도까지 도달하기 까지 1년이상의 시간을 예상하고 있으며

어쩌면 영원히 표현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은 전류 증폭의 폭과 관련이 깊다고 추측된다.

헤드폰은 작동할 수 있는 전력의 크기가 스피커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적다.

MDR-Z7 은 5W 정도의 전력이면 풀파워로 동작할 수 있다.

하지만 SRS-X99 는 무려 154W 의 전력을 필요로한다.

앰프로 증폭하는 전류의 크기가 훨씬더 크다는 말이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전류 증폭의 폭이 크다면 증폭의 과정에서 많은양의 데이터가 상실된다.


이것은 헤드폰과 스피커의 본질적인 차이점일듯 싶다.

결국 스피커는 헤드폰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좋은 오디오와 앰프를 필요로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두 제품간에 재생가능한 음향의 영역의 차이가 생기지 않나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필자의 소견으로는 음향 표현의 범위가 넓은것은 헤드폰이 더 넓다.

그리고 이때문에 음원파일마다 가지는 음질의 차이를 구분하고 음향의 본질에 더 가깝게 접근하는제품은

스피커보다는 헤드폰이다.


실제로 X-99 로는 음원파일들간의 음질의 차이를 구분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MDR-Z7 으로는 같은 음원파일을 들어도 음질의 차이가 쉽게 구분된다.

필자가 황금귀를 가졌다는게 아니라 두 기계의 성능차이가 그렇다는 말이다.


또 다른점이 있는데

음향의 큰 소리와 작은 소리간의 격차

그러니까 다이내믹 레인지가 다르다.


같은 음원들들어도

SRS-X99는 MDR-Z7 에 비해서

작은 소리는 더 작게 큰소리는 더 크게 표현한다.

이말은 X-99의 다이내믹 레인지가 MDR-Z7 보다 더 크다는 말이다.


확실히 다이내믹 레인지는 헤드폰보다 스피커가 훨씬 더 좋다.

이 격차가 크면 클수록 소리에 '현실감'이 살아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어느제품이 더 음질이 좋은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

그 답은 음질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말할 수 있다.


보다 더 세밀한 음원의 질을 느끼는것을 음질의 기준으로잡는다면 헤드폰이 음질이 더 좋다.

하지만 그런것은 상관없는 문제고 보다더 깨끗한 음향과 현실감넘치는 소리에 기준을 둔다면

스피커가 헤드폰보다 성능이 더 좋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는 헤드폰이 더 마음에 든다.

하지만 미래를 내다보았을때는

결국 스피커인 SRS-X99의 음질이 MDR-Z7을 능가할 수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아마 올해 안으로 말이다.

이제는 X-99로 음악을 들어도 음원들 간의 음질 차이가 명확하게 표현되기 시작했다.

아직 표현 못하는 소리들도 있긴하지만


아무튼

추천한다


음향기기는

오디오 하나

이어폰 하나

헤드폰 하나

그리고 스피커 하나


이 네가지를 모두 갖출 필요가 있다.


물론 인생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은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다.


단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보다 적은 자본으로 최상의 효율을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해주고싶은 말은


오디오는 G5 스마트폰 하이파이 모듈이나 필자의 vivo xpaly5s 같은 포터블 오디오겸 스마트폰을 추천한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각자 취향에 맞게 고르도록 하고

올인원 스피커 하나를 추가로 구매하는것을 추천한다.

추천하는 올인원 스피커는 Naim 의 Mu-So 나 소니의 SRS-X99 이다

가격이 더 비싸고 성능이 좋은 스피커는 네임 뮤조가 보다 더 성능이 좋다.

적어도 필자가 듣기에는 그랬다.

하지만 190만원이라는 가격표는 분명히 만만치 않다.

그 가격이 많이 부담스럽다면 SRS-X99 를 구매해라 69만원이다.

하지만 성능은 분명히 한등급 떨어진다.

필자는 네임 뮤조 스피커가 나오기 전에 이미  SRS-X99 를 구매해 버린지라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스피커는 네임의 뮤조다

필자가 사용하는 MDR-Z7 보다 더 넓은 범위의 아주 미세한 음향들까지 남김없이 표현할 수 있다.

무려 450W 라는 거의 공연용 앰프수준의 출력을 내면서도 데이터 손실이 154W 짜리 X-99 보다 더 적은 데이터를 손실한다.


그러니까

포터블 오디오겸 스마트폰 하나

이 스마트폰의 화면을 스마트 TV 나 HDMI 모니터로 전송할 수 있는 동글이 하나

그리고 모니터 또는 스마트 TV 하나

헤드폰, 이어폰, 올인원 스피커

이렇게 구성할 경우

인도어 아웃도어를 모두 포함해서 전체적인 사운드 시스템이 완전히 구축된다.

(카오디오는 자체적인 시스템으로 동작하는것이 이상적이고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든다.)


만약 아파트에 거주한다면 ........

홈오디오 시스템을 구축하기전에 방음을 먼저 하던가 아니면 스피커를 포기하는것을 추천한다.

정말이지 SRS-X99 정도만 되어도

어느정도의 방음시설이 필요하다고 본다.

450W 급의 네임 뮤조는 방음 필수다

방음 않되면 이건 그냥 포기해라

잘못하면 민폐를 끼친다.


헤드폰이 있는데 구태여 이어폰을 구매해야 하는 이유?

여름에는 헤드폰이라는 물건을 사용하는 자체가 고역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어폰이라는 물건에 대해서는

지나친 성능에 대한 기대를 접고 그냥 대충 쓸만한 20만원대의 BA 이어폰 구매를 추천한다.


카 오디오에 대해서 썰을 좀더 풀자면

간혹 카오디오에 스마트폰을 옥스케이블로 연결해서 듣는경우가 있다.

이건 음질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의성에 입각한 시스템이다.


카오디오의 경우

음질에 신경을 쓰고 싶다면

오디오부터 앰프와 스피커 그리고 케이블에 이르기까지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참조해서

오디오와 앰프 스피커간의 매칭을 정확하게 맞추어서 제대로 구축할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이것은 자본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다.

위에 열거한 홈오디오 시스템 구축만 하려고해도 4~500은 우습게 넘어간다.


가령 필자의 오디오의 경우

이어폰이 70만원 헤드폰이 70만원 오디오가 90만원 스피커가 70만원이다.

그리고 이어폰과 헤드폰에 각각 고급케이블을 10만원짜리와 19만원짜리를 추가로 구매했다.

모니터와 TV 를 제외해도 벌써 300이다.


이정도로 돈을 쓰고도 카오디오에 투자할 자본이 있다면 당신 금수저다

필자는 뚜벅이 신세인관계로 카오디오는 계산에 넣지 않았다.


솔직한이야기로

필자는 이어폰을 쓰기위해 포터블 앰프를 구매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물론 사면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기는 하다.

하지만 G5 스마트폰이나 필자의 스마트폰에 MDR-Z7 을 그냥 연결한것보다 더 좋은 소리가 나느냐?


절대로 아니다.

필자는 350만원이라는 가격표를 달고 있는 레일라2 이어폰을 매장에 직접 찾아가서 AK380 에 전용앰프까지 물려서 직접 들어보았다.

미안하지만 헤드폰에는 한참 못미친다.


솔직히 까놓고 말하겠다.

이어폰은 여름계절 한철나기용 물건이다.

과도한 투자는 하지마라


가수들이나 뮤지션들이

콘서트 공연을 하기위해 세계적인 메이커에 주문제작해서 만드는 커스텀 이어폰의 가격이 200 정도다.

그것들도 과연 헤드폰만큼의 성능을 낼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나는 과감히 퀘스쳔마크를 던져준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어폰에 과도한 기대는 접어라


이건 당신 바가지쓸까봐 정말 진지하게 말하는 이야기다.


하지만 도저히 여름이라는 계절동안 헤드폰의 부재로인한 음질의 열화를 도저히 못참겠다면

유명한 세계적 메이커에 직접 문의 해서 제대로된 커스텀이어폰을 구매하길 바란다.

돈이 충분하다면 그렇게 해라.


5.1채널 이상의 입체음향 홈오디오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면

적어도 억단위는 쓸 각오를 하고 구매를 결정하기를 추천한다.

그 많은 거대한 스피커들을 정확하게 동작시키기 위해서는

굉장히 훌륭한 오디오와 앰프가 필요하다

그리고 오디오와 앰프 스피커만 있다고 되는게 아니다.

당신 그거 설치하고 방음 않하면 주위에 민폐다.

제대로된 방음 비용까지 고려하면

못해도 수천만원에서 비싸게 줄경우 억단위는 투자해야 한다.


앞서도 말했지만 고성능 스피커를 동작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전류가 필요하고

그 많은 전류를 내 주면서도 데이터 손실이 없으려면


최소한 앰프가격만 200 이상은 줘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그 200이라는 가격도 '최소한'의 가격이라고 본다.

오디오보다 더 복잡하고 만들기 어려운게 앰프다.

그냥 올인원 스피커 하나를 사는게 더 경제적인 이유가 바로 이것이고

필자가 올인원 스피커를 고집하고 또 추천하는 이유이다.

요즘 올인원 스피커들은 스마트 TV와 연계된다.

아니면 스마트폰 화면을 대형 화면으로 전송해도 된다.

요즘 세상 참 좋다.


한가지 더 팁을 알려주자면


우퍼의 직경이 8인치를 넘지 못하면 50hz 이하의 저음역대를 재생할 수 없다.

보통 사람들이 오디오에 돈깨나 투자했다고 말하고도

기분좋게 듣는 저음역대의 영역은 50~60hz 가 한계다

그 이하의 저음역대를 들으려면 우퍼가 굉장히 커야한다.

그리고 그정도 음역대가 재생되는 스피커는 당연한 말이지만 굉장히 비싸다.


때문에 발생하는 재미있는 현상이 있는데

필자가 SRS-X99 를 처음 구매하고

집에서 CD 에서 추출한 1411kbps 급 16/44 WAV 파일을 재생할때

스피커가 음향을 재생하지 못하고 부들부들 떨었다.

이것은 저음을 재생하지 못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4개월 가까이 에이징을 한 지금은 이런 현상이 없다.

24bit 7.1채널 음원을 재생해도 부드럽게 재생된다.

이것은 스피커가 저음을 상실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그리고 올인원 스피커는 유선연결보다 블루투스가 음질이 더 좋다.

처음 재생할때 스피커가 부들부들 떠는 현상이 심한 방식일수록

음질은 그게 더 좋은거다.

유선연결보다 블루투스 연결할때 보다 더 심하게 경련(?) 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음질을 들려준다.


믿거나말거나 진짜다.




ps. 내용 수정 보강


ADL iHP-35 II 케이블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