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MDR-Z7 이 서비스 센터에서 AS 를 받고
무사히 내 품으로 택배서비스를 통해 귀환했다.
단지 ... 가지고 밖으로 나와보니 워낙 날이 더워서
도저히 더이상 이녀석을 양쪽 귀에 착용하고 못다니겠다는 함정 .........
XBA-Z5 이어폰으로 교체하고
이놈은 가죽 부위에 로션발라서 선선한 가을이 올 때까지
고이 봉인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무튼간 ...
이녀석이 없는동안
SRS-X99 를 구매하고
대략 삼주 이상 에이징 한뒤
제대로된 AUX 케이블을 구매해서 사용해보니
워낙 어처구니가 없을만큼
강력한 고음질 음원감상에 그새 귀가 길들여졌는지
심지어 MDR-Z7 을 들을 때 조차 웅웅 하고 번지는 음색이 들린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저급품을 쓰면
그렇게 재생되는 음향을 중심으로
웅웅 하고 번지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건 음향기기를 비교해가며 사용해 봐야
그때에야 비로소 들리는 아주 미세한 노이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진동판에 그리고 마그네틱과 코일에 전류가 흐를때
진동판이 소리를 내기에 충분한 진동수로 진동하게 될때
진동판이 입력된 소리 신호 이외의 별도의 음향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코일에 전류가 흐르는것은
진동판을 손으로 때리는것과 마찬가지다.
소리를 낸다는게 그런거다.
아무거나 잡고 때려보면 알겠지만
타격의 그 순간 물질은 고유의 소리를 낸다.
진동판도 물질이고
따라서 고유 주파수가 있다.
나는 그동안 MDR-Z7 에 그런 노이즈가 없는줄 알았다.
감지하지 못했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SRS-X99 로 음악을 듣다가 MDR-Z7 을 들으니
Z7 에서 바로 그 노이즈가 감지 되었다.
SRS-X99 의 음질이 얼마나 고성능이고
또 완전무결할 정도로 명료한 음질인지
단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다.
분명히 서비스 센터에서
내 헤드폰을 다른것으로 바꾼것은 절대 아니다.
귀를 덮는 가죽 부분의 주름살 하나 잡힌것 까지
또 그동안 공들여 에이징하며 길들인
음질의 세밀한 부분들 하나하나
이것은 분명 내것 맞다.
다만 그동안 무적이라고 생각했던 MDR-Z7 보다
SRS-X99 가 월등히 성능이 좋을 뿐이다.
확실히 집에서 음악들을 때는 스피커로 들어줘야 한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단지 그럴 여건이 되지 않는
아웃도어 환경 에서나 쓰는 물건이었을 뿐
소니 참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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