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은 블루투스 스피커 입니다.
그것도 아주 유명한 제품이지요
벌써 두번이나 이녀석에 대한 사용후기를 적었습니다.
두번 다 무선연결 성능에 대해서 적었죠
한번은 기본 블루투스 시스템의 능력을
한번은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이용한 송팔 어플 사용 후기를 적었습니다.
두번 모두 이녀석의 무선 네트워크상태에서의 오디오 능력을 기술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부터 이야기하자면
무선 네트워크 상태에서는 스피커가 곧 오디오라는것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대부분의 블루투스 스피커들과 무선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스피커들의 음질이 영 꽝인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 제품들은 오디오 회로에 투자를하지 않은겁니다.
무선네트워크 상태에서 오디오 기기는 오디오기기가 아닙니다.
그냥 음원파일 그 자체입니다.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과 비트전송률에 의한 음질 차이는 물론 있습니다만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스피커 모듈에 적용된 오디오 회로의 능력입니다.
오디오가 전해준 데이터를 실질적으로 소리신호로 변환하고 앰프로 증폭하는 모든 일을
오디오가 아닌 스피커가 대신해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SRS-X99 의 음질이 여타의 블루투스 스피커 제품을 완전히 압도할 수 있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번째 당연한 말이지만 앰프와 스피커 모듈의 성능이 극상입니다.
두번째 이게 더 중요한 내용인데요
적용된 오디오 회로가 어지간한 프리미엄급 거치형 오디오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습니다.
SRS-X99를 단순히 스피커라고 이야기하는것은 실례입니다.
이녀석은 그 자체로 대단히 훌륭한 프리미엄급 오디오입니다.
때문에 무선네트워크 환경에서 조차도 극상의 음질을 들려줄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단순히 블루투스 네트워크를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와이파이 홈네트워크를 이용한 송팔어플의 사용으로
무선네트워크 환경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제한된 비트전송률을
최대 75mbps급 전송률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송팔 어플은
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지나치게 불편하지만
음악 어플리케이션으로써는 대단히 고급의 어플리케이션이고
이를 기반으로 동작하는 X99 의 음질은
그 음색이 대단히 부드럽고 풍부한 잔향을 표현해 줍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이녀석은 AUX 케이블 연결을 지원합니다.
USB 연결은 X99 자체의 오디오 회로를 이용하지만
옥스 케이블 연결은 오디오 회로를 X99의 그것으로 사용하는것이 아니라
외부의 오디오 기기의 회로에 X99의 앰프를 결합해서 동작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사용하는 포터블 오디오 또는 거치형 오디오기기의 성능을 100% 이끌어내는것이죠 !
(임피던스 매칭이고 오디오와 스피커간의 상호 출력 조절이고 이런저런 골치아픈 오디오 기기 지식들이 전혀 필요치 않은)
저는 vivo x6 plus 라는 포터블 오디오 기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녀석은 비록 스마트폰이지만 신호대비잡음비가 125db(추정, 전작인 vivo x5 max 가 120db이 공시 스펙이었음)
정도에 이르는 하이앤드급 프리미엄 오디오 입니다.
물론 최근에 나온 vivo xplay5 6g램 모델이 훨씬더 좋은 오디오 입니다만 돈이 없어서 못샀습니다. ㅠ ㅠ
플래그쉽 제품을 고작 서너달사이에 연달아 출시하다니 ㅠ ㅠ
아무튼 각설하고
X99 의 오디오 회로가 아닌
x6 plus 의 오디오 회로를 X99의 8개나 되는 앰프에 연결하면 어떤 소리가 나올까
궁금해서 잠을 설칠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3000원짜리 일반 aux 케이블을 구매해서 연결해보았죠
당연히 실망했습니다 ㅠ ㅠ
조잡스럽더군요
정말 케이블이 음질에 영향을 미치는것일까?
그거 다 상술 아닐까?
온같 의구심과 의혹과 유혹들을 견디며
몬스터케이블 이라는 회사의 iCable800 이라는 제품을 2.1m 길이 짜리로 18000원주고 구매했습니다.
몬스터케이블이라는 회사는 닥터드레 비츠바이로 유명한 회사인데 원래 케이블 전문 기업이었다고 합니다.
뭐 이런저런 기술들에 노이즈 차폐 기술에 여러가지 기술이 집약된 케이블이라고 호화찬란하게 광고를 하더군요
그리고 실 사용을 해본 결과
고급케이블은 분명히 음질에 강력한 영향을 발휘했습니다.
저급 오디오 플레이어로는 구분이 잘 않되는 부분이지만
고성능 오디오 케이블이라는게
절대 그냥 단순히 상술이 아니었더군요
일단 분명히 집고 넘어갈것은 제 X99 스피커는 아직 구매한지 한달이 채 않됐습니다.
아직 온전히 제성능을 발휘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럭저럭 테스트 할만한 수준까지는 에이징을 해 놓은 상태라서
이번 테스트 결과에 대해서 특별한 문제는 없다는것을 밝혀드립니다.
여러가지 음원을 반복해서 송팔어플의 와이파이 네트워크와
몬스터 케이블 유선연결상태에서 x6 plus 의 i music 어플의 Hi-Fi 재생기능으로 번갈아 들어보았습니다.
같은 음원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번갈아 비교청음을 했습니다.
최소 1400kbps 급 wav 파일(CD에서 추출한 파일들)들과
최대 4000kbps급 24bit/176khz(그루버스에서 구매한 Flac 파일)파일에 이르기까지
대략 20여곡 정도를 세시간가까이 반복해서 비교 청음을 해 보았습니다.
송팔 어플쪽이 확실히 음향이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잔향의 표현력과 부족한 해상도로 인하여 소리가 뭉툭해지는 효과가 합쳐져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계속 듣다보면 소리가 섬세하지 못하고 뭉툭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전반적으로 고음부가 조금 답답한 느낌을 주고
사운드가 단단하게 조여진 느낌이 아니라 확 풀어헤쳐진 해파리같은 흐물흐물한 느낌이죠 ㅎ
또 지금 X99 스피커의 음향 표현능력이 송팔어플의 능력과 딱 맞아떨어져서 그런 결과가 나온겁니다.
반면에 i Music 을 유선연결로 청음했을때
처음에는 좀 기계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반복해서 듣다보니 아직 스피커가 에이징이 덜되어서
오디오가 표현하는 음향을 미처 표현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현상이었죠
쉽게 말해서 부드럽게 소리를 내 주어야 할 신호인데도
스피커의 드라이버유닛이 에이징이 덜되어서 찢어지는 소리를 내는 것이었던겁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보다 더 단단하게 조여진 사운드로 들려오는것이 훨씬 원음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실제로 전체적인 사운드의 명료함 그러니까 해상도는 i Music을 유선연결로 듣는쪽이 훨씬더 명료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무었보다도 송팔어플이나 일반 블루투스 청음시에는 고음 표현이 답답한 느낌을 주는 반면
i Music은 대단히 시원시원하게 쭈~~~욱 뻗어가는 느낌을 주더군요
일부 음원들에서는 X99 가 i Music 이 전해주는 신호의 음향을 제대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스피커가 아직 에이징이 덜되었다고 확실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겁니다.)
이런말하면 소니사에 미안하지만
무선네트워크 연결과는 비교가 않되더군요
물론 x6 plus는 고작해야 스마트폰이고
무려 154W 짜리 스피커를 구동시킬 능력같은것은 원래 없습니다.
당연히 X99에 장착된 8개의 앰프의 힘을 빌린 결과이죠
하지만 어찌 되었건 오디오 회로의 능력 자체는 x6 plus가 훨씬 더 좋더군요
또한 i Music 이라는 걸출한 어플리케이션의 능력도 한몫 했구요(32비트 음원도 무리없이 재생되는 어플이다보니)
비교 청음하면서 i music의 사운트 이펙트를 지속적으로 변화를 주어 보았는데
제가 튜닝하는 사운드가 그대로 X99 의 스피커로 유감없이 표현될때는 그야말로 감동이더군요
아무튼 X99는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스피커였습니다.
대략 한 1년정도 에이징을 해 주면 x6 plus 가 표현하는 모든 오디오 신호를 모두 표현 해 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무튼간에
여기서 끝이 아니라
x6 plus 는 스마트폰이고 당연히 비디오 파일도 재생이 됩니다.
저는 Handbrake 라는 프로그램으로 동영상을 인코딩하는데요
DVDfab 9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일단 DVD 에서 VOB 압축 파일을 추출한 다음
여러조각의 이 압축 파일들을 Handbrake 를 통해서 하나의 비디오 파일로 인코딩을 하는겁니다.
이 Handbrake 라는 프로그램은 오디오 인코딩 능력이 압권인데요
최대 7.1 채널 1536kbps 급 오디오 신호로 인코딩 할 수 있습니다.
원더풀데이즈 애니메이션 DVD 같은경우(대한민국 최고의 애니메이션이죠)
원본 DTS 파일이 5.1채널 음원입니다 1500kbps급 파일인데요
5.1 채널에 그 비트전송률이면 실제 플레이어에서 표현되는 비트전송률은 거의 10000kbps 음원파일에 근접합니다.
32비트 음원의 비트전송률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사용법은 이곳을 참조 하시길
http://blog.daum.net/japhikel/685
아무튼
이 엄청난 오디오 사운드를 유선연결로 데이터 손실없이 들을때 진짜 감동이더군요
미러링 동글이로 화면을 모니터로 전송하고 싶은데 아쉽게도 제 모니터는 HDMI 단자를 지원하지 않는 기종이라 ㅠ ㅠ
동글이 + 모니터 합치면 또 한 30여만원 깨질 판입니다................
좀 참았다가 나중에 사려구요 ㅠ ㅠ
(Y'LINK 동글이 프로그램이 작동이 되시는 분들은 이걸 추천합니다만 이녀석이 구동되는 기종들은 음질이 별로더군요 .........)
여담이 길었는데 본론은 이겁니다.
X99 가 있다면 또 그것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포터블 오디오겸 스마트폰,
(LG V10, G5, vivo x5max, vivo x6plus, vivo xplay5 6g램 모델........)
기타등등을 보유하고 있다면
동글이로 HDMI 단자를 이용해 미러링을 해주면 모니터 대화면으로 영화감상이 되므로
거의 홈씨어터급 사운드 시스템 구축이 된다는겁니다.
추천하는 동글이는 지우미디어에서 만든 'MV1000 미라캐스트 미러링 듀얼밴드 HDMI' 라는 제품입니다.
가격대는 5만원으로 제법 비싼데 4.2 젤리빈 이상 모든 안드로이드 폰에서 사용이 됩니다.(아이폰은 지원 않합니다.)
다른 동글이들은 일부 스마트폰만 지원되는데다가 TV 가 아닌 모니터 화면으로는 전송이 않됩니다.
거실이나 안방 말고 본인 방에 따로 스마트 TV 가 있다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면 이제품을 추천합니다.
한 두세달 참았다가 한꺼번에 질러야 겠어요......
그동안은 그냥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 만족을 ㅠ ㅠ
각설하고
최소한의 가격으로 최대한의 성능을 자랑하는 홈 오디오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은 모든분들께
SRS-X99 라는 스피커를 강력 추천합니다.
단순히 블루투스 스피커로써의 능력만 뛰어난것이 아니라
그 어떤 뛰어난 오디오에 연결해도 오디오의 능력을 100% 이끌어낼 수 있는 프리미엄급 고급 스피커입니다.
본인이 사용하는 오디오기기의 성능을 최대로 이끌어낼 수 있는 최고의 스피커
X99 만쉐이 입니다 -_-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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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케이블 사용시에 들려오던 기계적 음향들은
좀머 케이블이라는 회사의 극저온처리 그린 고블린 케이블로 바꾸자 사라졌습니다.
지금 현재 X99 의 사운드는 와이파이 네트워크 상태일때나 유선 케이블 연결상태일때나
사운드의 부드러움이나 자연스러움의 차이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무선 네트워크쪽이 해상도가 좀 더 떨어지고 뭉툭한 소리가 나면서 밸런스 중심이 저음으로 옮겨가구요
좀머케이블 연결시에 전체적인 사운드 밸런스 중심이 중고음역대로 넘어오면서 해상도가 대폭 증가합니다.
모든 음원 장르에 관계 없이 듣기 좋은 소리를 내 줍니다.
좀머케이블과 몬스터케이블 사이의 격차는 그리 크지 않은데
미세하게 들려오던 기계음이 사라지고 사운드 밸런스가 지나친 고음 중심에서 살짝 중고음역대 쪽으로 넘어오면서
전체적인 음향이 듣기 좋은 고르고 부드러운 음향이 됩니다.
좀머케이블사의 극저온 냉각처리된 그린 고블린 케이블 추천합니다.
극저온처리라는건
영하 156도 이하로 케이블을 냉각시켰을때
그러니까 전기적 저항값이 0 가 되는 초전도체 상태까지 냉각 시켰다가
이것을 서서히 해동하면 케이블 내의 분자구조가 보다 더 고르고 정렬된 형태로 변형되어
비록 초전도 현상은 잃어버리지만 여러가지 전기적 성질들이 우수해지는 효과입니다.
또한 유도성 리액턴스(반사파)성분을 없애기 위해 케이블 외피에 금속 피막을 형성했다고 합니다.
확실히 돈값을 하는것 같습니다.
케이블 하나 바꾸었을 뿐인데 사운드가 굉장히 부드러워졌습니다 ㅎ
vivo x6 plus 특유의 단단하게 조여진 사운드의 특징은 잃어버리지 않으면서
마치 노이즈 처럼 들려오던 거슬리는 음향들이 사라졌습니다.
확실히 오디오 회로의 능력은 X99 의 그것보다 x6 plus 쪽이 더 좋습니다.
ps. 어쩐지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는 못느끼던 기계음이 왜들리나 한참 고민을 했다는 ㅡㅡ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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