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국에는 보통 파가 들어가고 그편이 맛은 확실히 훌륭하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번 페이지에는 정말로 매우 깨끗한 계란국을 끓이는 것이 포인트다.
(오로지 소금, 계란, 청량 고추, 물 이렇게 4가지만 들어간 국이다.)
맛도 파를 넣은 것에 비하여서 그렇게 뒤떨어지지 않는다.
파를 함께 넣을 수도 있지만
일단은 청량고추만 넣고 끓여 보았다.
맨 위 닭가슴살 구이 사진에서 보다시피
필자는 청량고추를 주 향신료 및 채소로 섭취하는 편
그게 들어가면 어지간한 담백한 맛의 요리에서 다른 향신료가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느낄만큼 맛과 향이 매우 좋다.
여기서 말하는 담백한 요리란 거의 대부분의 육류 구이
새우 익힌 것
햄이나 소시지
계란을 이용한 국이나 프라이 또는 스크램블
계란 말이부터는 조금 아니다.
(계란 말이라도 그 안에 맛살이나 새우등을 넣었다면 청량고추를 매우 소량 첨가하는것은 가능하다.)
(김이랑도 궁합이 잘 않맞지만 특이하게도 김이 없어도 계란말이 그 자체와는 궁합이 그다지다. ....)
(아마 달걀은 본격적인 육류는 아닌 식품이라서 달걀 그 자체를 먹는 것이 더 낳은 음식에 속하기 때문일 것이다.)
즉
요리의 주 원료를 특별히 가공하거나 복잡한 요리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고기나, 새우, 햄, 소시지, 계란등
익히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간단한 것들을 지칭한다.
찌개부터가 사실 복잡한 요리에 속하고
불고기도 마찬가지이지만 비교적 다른 요리에 비하여서 간단한
역시 넣고 끓이거나 졸이기만 하면 되는 요리인지라 청량고추와 향신료로써 궁합이 꽤 좋다.
(장조림의 경우 한식에서 가장 긴 조리시간을 요하는 요리이지만 역시 기반이 육류를 익혀서 먹는 요리인데다가 국물이나 채소가 아닌 고기를 먹는 것이 주 목적인 요리인지라 청량고추와 궁합이 매우 좋다.)
복잡한 요리란 김치나 동치미(쌀가루 풀을 쑨 물을 넣고 만드는 정식 동치미), 소고기 양지를 활용한 냉면 육수등 매우 다단계의 공정들이 필요한 요리들을 말하는데
그러한 경우에 한하여서만 그 경우에만 별도로 각각 주로 쓰이는 향신료가 각기 별도로 정해져 있다.
회나 문어숙회 오징어 해삼 멍게등 재료 자체가 특수한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어울리는 향신료를 별도로 쓰기는 하는데 원래 그 요리나 재료들에 정식 레시피로 정해진 향신료들 역시 마찬가지 청량 고추는 아닌것들이다.
아무튼 청량고추의 경우
고기나 햄 혹은 찌개나 계란등 주 재료와의 비율을 잘만 맞추면 요리가 매우 향이 우수해지고 맛도 훌륭하며 부족한 비타민 A 를 다량 섭취하는데 매우 제격이다.
즉
청량고추는 분량을 적절히 조절하는 법만 익히면 향신료와 채소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식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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