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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진 2

계란국 깔끔하고 깨끗하게 끓이기 (청량고추 2개 필요)



계란국에는 보통 파가 들어가고 그편이 맛은 확실히 훌륭하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번 페이지에는 정말로 매우 깨끗한 계란국을 끓이는 것이 포인트다.
(오로지 소금, 계란, 청량 고추, 물 이렇게 4가지만 들어간 국이다.)

맛도 파를 넣은 것에 비하여서 그렇게 뒤떨어지지 않는다.

파를 함께 넣을 수도 있지만

일단은 청량고추만 넣고 끓여 보았다.

맨 위 닭가슴살 구이 사진에서 보다시피

필자는 청량고추를 주 향신료 및 채소로 섭취하는 편

그게 들어가면 어지간한 담백한 맛의 요리에서 다른 향신료가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느낄만큼 맛과 향이 매우 좋다.

여기서 말하는 담백한 요리란 거의 대부분의 육류 구이

새우 익힌 것

햄이나 소시지

계란을 이용한 국이나 프라이 또는 스크램블

계란 말이부터는 조금 아니다.
(계란 말이라도 그 안에 맛살이나 새우등을 넣었다면 청량고추를 매우 소량 첨가하는것은 가능하다.)
(김이랑도 궁합이 잘 않맞지만 특이하게도 김이 없어도 계란말이 그 자체와는 궁합이 그다지다. ....)
(아마 달걀은 본격적인 육류는 아닌 식품이라서 달걀 그 자체를 먹는 것이 더 낳은 음식에 속하기 때문일 것이다.)



요리의 주 원료를 특별히 가공하거나 복잡한 요리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고기나, 새우, 햄, 소시지, 계란등

익히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간단한 것들을 지칭한다.

찌개부터가 사실 복잡한 요리에 속하고
불고기도 마찬가지이지만 비교적 다른 요리에 비하여서 간단한

역시 넣고 끓이거나 졸이기만 하면 되는 요리인지라 청량고추와 향신료로써 궁합이 꽤 좋다.
(장조림의 경우 한식에서 가장 긴 조리시간을 요하는 요리이지만 역시 기반이 육류를 익혀서 먹는 요리인데다가 국물이나 채소가 아닌 고기를 먹는 것이 주 목적인 요리인지라 청량고추와 궁합이 매우 좋다.)

복잡한 요리란 김치나 동치미(쌀가루 풀을 쑨 물을 넣고 만드는 정식 동치미), 소고기 양지를 활용한 냉면 육수등 매우 다단계의 공정들이 필요한 요리들을 말하는데

그러한 경우에 한하여서만 그 경우에만 별도로 각각 주로 쓰이는 향신료가 각기 별도로 정해져 있다.

회나 문어숙회 오징어 해삼 멍게등 재료 자체가 특수한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어울리는 향신료를 별도로 쓰기는 하는데 원래 그 요리나 재료들에 정식 레시피로 정해진 향신료들 역시 마찬가지 청량 고추는 아닌것들이다.


아무튼 청량고추의 경우

고기나 햄 혹은 찌개나 계란등 주 재료와의 비율을 잘만 맞추면 요리가 매우 향이 우수해지고 맛도 훌륭하며 부족한 비타민 A 를 다량 섭취하는데 매우 제격이다.



청량고추는 분량을 적절히 조절하는 법만 익히면 향신료와 채소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식재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