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라는 사건이
B 라는 사람과 C 라는 사람 에게
서로 다른 형태의 손해를 끼쳤다.
B 라는 사람은 그것이 자신에게 손해를 끼쳤든 안끼쳤든
있는 그대로 사건을 해석했고
C 라는 사람은 자신에게 부정적인 요소들은 부정적이라는 이유 만으로
단지 부정적이니까 거부하는 정도를 넘어서서
아예 사실과 다른 형태로 정보를 받아들였다
누가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정답을 낼 수 있을까?
이건 지능지수와는 절대로 무관한 문제다
자신에게 부정적인 현실을 용납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정보에 왜곡을 가한채로 인식해놓고
해답이 자기머리에서 나오기를 기대하지 말라는이야기다
이건
반드시 넘어야 할 벽이다
이게 되는 사람과 안되는 사람사이에
대화가 이루어질 리가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만약 B 라는 사람과 C 라는 사람이
A 라는 사건을 두고 대화를 시도 했을 때
살인이 발생하지 않았고
세상이 아직 멸망하지 않았다면
당신들은 지금 신의 가호에 기대어 생존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겨우 겨우
아슬아슬한 균형 위에서
어떻게 정보에 왜곡을 가해놓고
자신들이 옳기를 바라나?
익한 달걀에서 병아리를 태어나게 해달라니
도대체 무슨 재주로
B 라는 사람은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이 극소수이고
C 라는 사람은 절대 다수이니
반드시 C 타입대로 사건을 처리하자?
인류가 문명따위 구축 하지 않았다면 그래도 됀다
아니면 1+1은 3이라는 공식에 맞추어서 일년도 안돼 사고로 무너질 건물 지어놓고 거기서 살기 까지를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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