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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행사

일어나 김광석 관람 후기

 

일어나 김광석 이라는 영화를 보기 전 까지만 해도

물론 전작인 다이빙벨이 대단히 훌륭한 다큐멘터리였음이 분명하지만

혹시나 라는 생각 저 너머로 또 나의 무관심과 무지라는 사각지대의 어느 한 켠에서

단지 사회적 이슈만을 위한 가쉽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마음 한 구석에 있었던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단지 가쉽이 아니다.

어떤 불순한 의도를 담지 않은

김광석이라는 인물의 변사사건에 대한

가장 진솔한 의문점을 파고들어간 좋은 영화다.

 

당연히 가져야 하는 의구심

당연히 취해졌어야 하는 조치들

그러나 모두가 무관심했고

또 행해지지 않았던 행동들에 대해서

용기와 소신을 담아 만든 영화다.

 

남은 영화제 관람 시기동안 최대한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실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덤으로 음악이 대단히 하이파이적이면서도

결코 사람의 청각을 해치지 않는 수준높은 음질이다.

김광석이라는 가수의 음악을 위해서라도

한번쯤 시간내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