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슬픔의 바위 사막

수구초심 [首丘初心]

수구초심 [首丘初心]

 

 

봄날 흩날리는 그 수많은 벗꽃잎들 하나 하나를

개중에 아름답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겠으며

누군가의 마음을 훔치기에 부족한 꽃잎 단 한장도 없다고 할 지라도

 

실제로 훔쳐짐을 당하였다고 할 지라도

 

진정으로 가슴을 후벼파내는것만 같은 가장 지독한 아픔도 단 하나요

진정으로 바랐던 꽃잎도

결국은 단 한 장일 수밖에 없는것

 

여우가 죽을때가 되어서야 그 머리를 가만히 눕히며 간절히 바라는 염원이

 

도대체 어떻게 여러방향일 수가 있단 말이냐.

'슬픔의 바위 사막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인사업자등록 완료  (0) 2019.05.20
A 의 이야기.....(한 마디로)  (0) 2019.05.13
Notre-dame de paris.  (0) 2019.04.16
  (0) 2019.04.13
How can doing is love (for who?)  (0) 2019.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