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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오디오

V20 이정도였나?(업비트 업샘플링기술에대한 내용보강)


이번글은 순수하게 V20의 장점에 대해서만 기술하기로 한다,


 

 

원더풀 데이즈라는 국산 애니매이션을 기억하시는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필자가 고교생 시절인 1996년도를 전후로 하여 극장에서 개봉된 국산 애니메이션인데

제작사는 삼성이었다.


당시 이 애니메이션을 두고 말들이 많았는데

성우 목소리 연기가 개판이라느니 뭐가 문제라느니 않좋은 말만 잔뜩 많았다.


그런데 이 영화가 처음 제작할 때 당시에 당시영화뿐만 아니라 요즘 영화들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5.1채널 1500kbps 급 음질로 그러니까 플레이어 재생환경에서 4000kbps를 넘는 초고음질로 녹음된 영화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필자는 이 애니메이션을 DVD로 소장하고 있고 앞선 다른글에서도 소개했던 HandBrake 툴을 이용해서

24bit 7.1채널 Flac 파일로 다시 인코딩하여 간혹 즐겨보고는한다.


그야말로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가 녹음된 이 애니는

SRS-X99 로 재생하노라면 옆방에서 아버지 어머니께서 집 무너진줄알고 뛰쳐나올정도의

극장급의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제공해주는 괴물같은 애니다.


어젯밤 시간이 늦은 관계로 이 애니를 MDR-Z7 으로 감상했다.


혹시 우퍼가 파워풀한 저음을 재생할 때 그 위에 손을 올려본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정말 사람 가슴을 뛰게만드는 인간의 심장고동을 연상시키는 그 근사한 울림을 손으로 느껴본사람은 내 말을 이해할수 있을 텐데.


앞선글들에서 V20의 다이내믹레인지에 대해서 여러차례 언급했었는데

다이내믹레인지란것은 해당 음향기기가 발휘할 수 있는 가장 큰 소리와 가장 작은 소리까지의 격차를 말하는데

V20 은 단순히 저음이 강하게 셋팅 되어있다는 특징 외에도 이 다이내믹 레인지가 정말 우수하다.


어느정도냐


애니메이션에서 바이크가 굉음을 울리며 달려가면

진짜 바로 옆에서 바이크의 엔진음을 듣는것 같다.


애니메이션에서 등장인물들이 총을 쏘면 흡사 진짜 총소리를 바로 옆에서 듣는것 같다!

(필자는 군대 다녀와 봤고 20mm  발칸포 실탄사격도 해봤다.)


효과음이 작렬할 때마다.

MDR-Z7 헤드폰은 마치 대형 우퍼가 박진감 넘치는 음향을 재생할 때의 그 근사한 움직임처럼

내 머리에 붙어 있는 헤드폰 상태 그대로 격렬하게 움직여댄다.


특히 하이라이트 장면인 마지막 장면에서

OST Aria 라는 곡이 재생될때가 압권인데

아쉬운점은 고음이 약간 부족하다는 점


거짓말 하나 않보태고 대형 우퍼 두개를 내 귀 양쪽에 붙여둔것 같은 느낌이다.

진짜 헤드폰 부서지는줄 알았다.


이 말도않되는 엄청난 다이내믹 레인지를 잡음하나 없이 그대로 재생할 수 있었던 MDR-Z7도 대단히 우수한 헤드폰이지만

이런 박진감 넘치는 음향을 재생할 수 있는 V20도 정말 대단하다.


진짜 이정도인줄 꿈에도 몰랐다.


그 외에 업비트 업샘플링기능도 마음에 드는데

처음에는 기계음을 잔뜩 발생시키지만

구매해서 실사용한지 5일정도 되는 지금은 잡음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굉장히 아름다운 음향이 재생된다.

SNR 124db 이라는 측정값이 전혀 거짓말 같지 않은

아니 그 측정값 보다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대단히 풍성하면서도 깨끗한 그리고 아름다운 음향이 재생된다.


필자는 24bit 하이파이 음향재생시에는 기존 음악어플을 쓰지만

그 이하 음원에서는 파워앰프 어플을 쓰는데

소리가 정말 기가막힌다는 말이 저절로 나올 수준이다.


EQ에대한 불만은 좀 아쉽지만

돈이 아깝지가 않다.


고음질을 추구하는자

구태여 몇백만원대 DAP 구매한다고 헛돈 쓸 필요 없다

V20을 사라 절대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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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필자도 이게 어떤 메커니즘인지는 모른다.

다만 음질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 기능임은 분명하다.

단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만 알려줄 수 있을 뿐이다.

먼저 LG 스마트월드 마켓에서 보이시는대로

32비트 음원들을 최대한 여러개 다운받는다.

24비트 음원도 좋다.

CD 에서 추출한 WAV 파일도 여러개 준비한다.

그다음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아무거나 연결해놓고

그 모든 음원들을 골고루 재생한다.

최대한 많은 음원을 준비하여 골고루 재생하되

32비트 음원을 최대한 많이 준비해라

없으면 24비트 음원이라도 좋다.

최소 100 시간 이상 재생해라

꼭 귀로 듣지 않아도 된다.

재생시켜놓고 냅둬라.

그리고 처음의 음질과

100시간 이상 플레이한 후의 음질을 비교해 보길 바란다.

 

상상을 초월하는 기능이다.

에이징을 필요로하는 어플리케이션이 세상에 있을줄이야 ...

그런다음 일반 음원감상은 필자가 준비한 파워앰프 이퀄라이져를 참조하기를 바란다.

 

100시간을 연속으로 켜두라는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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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업샘플링이라는 용어가 등장한것은 많이들 아시겠지만

소니측에서 엑스페리아 Z3 와 NW-ZX2 를 개발하면서부터였다.


즉 업샘플링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처음 만들어낸것은 소니라는 말이다.

당시만 해도 필자는 그런 디지털적인 처리의 능력에 대해서 회의를 품고 있었고

당연히 NW-ZX2를 구매하지 않고 vivo 시리즈를 선택했었다.


vivo 시리즈는 가장 전통적인 아날로그방식의 오디오였고

필자가 청음해본중에서는 최강의 포터블 오디오였다.


그리고 이후 LG 에서 G5 하이파이 모듈을 만들면서 LG 측에서도 업샘플링 기능을 스마트폰에 탑재시켰다.


솔직히 말하겠다.

필자는 그때까지만해도 업샘플링이라는 메커니즘에 대해서 회의를 가지고 있었다.


소니측에서 NW-ZX2 를 처음 출시했을 때

콘덴서 에이징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

필자는 정말로 콘덴서에 에이징이 필요한줄 알았었다.

설마 어플리케이션이 에이징을 필요로할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것이다.


상기에 적어둔 에이징 필요시간은 바로 NW-ZX2의 권장 에이징 시간이고

필자는 이것을 참고하여 상기의 내용을 기술한것이다.


그리고 얼마전 LG 에서 야심차게 쿼드덱 오디오를 V20 라는 타이틀을 걸고 제작했다.

필자는 알량한 애국심으로 vivo 를 졸업해보자는 생각에 V20을 구매했다.


솔직히 처음 V20을 청음했을 때만해도 그러면 그렇지 라는 생각이었다.

잡음이 너무나 심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게 잡음이 아니라 데이터를 취합하는 소프트웨어의 메커니즘에서 기인하는 현상이었을 줄이야 ................


LG 는 V20을 만들면서 소니가 만든 업샘플링기술을 한층 발전시켰다.

샘플레이트만 증가시키는것이 아니라 비트레이션에 대한 데이터까지 취합하여 음질을 보완해내는 신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샘플레이트란 무엇이고 비트레이션이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해당 용어에 대한 개념은 다음에 소개될 필자의 글을 참조하기를 바란다.


http://blog.daum.net/japhikel/849


이제 비트레이션이 무엇이고 샘플레이트가 무엇인지 알게된 독자여러분들을 위해 말을 하자면

LG 측에서는 281,474,976,710,656 개의 데이터 전송통로를 기반으로 하는 Y 축 데이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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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 실수다 ㅡㅡㅋ 2의 32자승이니 4,294,967,296 개다 ㅡㅡㅋㅋ

초당 384,000 횟수만큼 음파의 파장에 대한 데이터를 샘플링하는 X축 데이터를 가지는

32bit 384khz 음원을 기준으로

해당 비트레이션과 샘플레이트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음원의 데이터를 취합하여

MP3 급의 음원 조차도 기존의 24bit 초정밀 음원을 능가할 수 있는 초정밀 음원으로 재해석 할 수 있는 신기술을 만든것이다.


압축된 데이터란 결국 실제 16bit 44.1khz 음원이라고 할 수 있는 CD 저장매체에 기록된 데이터가 용량이 너무 많아서

이를 압축하고 일부 데이터를 버림으로써 얻어진 MP3 음원을 가리킨다.


LG 측에서 더이상 압축된 소리가 아닌 원음을 재생하겠다고 공언한 이야기의 배경이 이렇게 되는것이다.

32bit 음원을 원음 그대로 재생하고 여기에서 데이터를 취합하여 소프트웨어가 이를 해석하고

압축 손실을 거친 음원 조차도 압축되지 않은 상태 그대로 재생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한 것이다.


이건 정말이지 음반시장에 새롭게 불어닥친 혁명과 같은 사건이다.


작은 포터블 오디오 하나가 거대한 기존의 거치형 오디오들을

우습게 깔아뭉갤수 있는 엄청난 데이터를 재생해낼 수 있게된

일대 사건이니까.


필자는 지금 열심히 32bit 음원들과 필자가 본래 소장하고 있던 24bit 음원들을 골고루 재생해가며 V20을 에이징하고있는 중이다.

지금 V20의 성능이 100% 본래의 성능이라고 절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건 정말 괴물이다.

쿼드덱이라는 구성이 절대로 아깝지 않은

아니 오히려 그러한 하드웨어스펙을 한참이나 초월할 수 있는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있으니까.


지금은 쓸데없는 잔향이 많이 재생되는 느낌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솔직히 필자도 모르겠다.


LG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