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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블로그 주소로 가시면 사드라고 하는 요격미사일 시스템의 능력과
북한의 미사일 공격수단과의 대응 시뮬레이션 결과가 일반 대중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상세하게 소개되어져 있습니다.
이야기를 압축하면 간단합니다.
가령 사정거리가 3000km인 무수단 미사일이 있다고 가정할 때
북한이 이 미사일을 반드시 최대사거리를 향해서 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무슨말이냐
미사일의 발사각도와 대기권 재돌입각도를 줄여서 보다 높이 올라가서 보다 가까운 거리에 떨어지게 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이런방식을 이용하면 사거리 3000km의 무수단 미사일을 1200km고도까지 올린 후에 400 km 반경안에 떨어트릴 수 있다는 이야기로
사실상 북한이 보유한 모든 장거리 미사일이 남한 전지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위의 글을 작성하신분은 사거리 3000km 의 무수단 미사일을 기준으로 사드의 방어능력을 설명하셨습니다.
그리고 대답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았습니다.
무수단미사일을 루프티드방식으로 쏘아 올렸을때 대기권에 재돌입하여 목표물에 근접했을때 미사일의 속도가
사드가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속도한계인 마하 14를 초과한다는 계산이 나왔던 것입니다.
게다가 북한은 최근 광명성 위성을 발사하며 무수단미사일 이상의 능력을 갖춘 미사일의 제조가 가능함을 과시했습니다.
참고로 사드라는 미사일 요격체계에서 요격미사일 자체의 유효사거리는 200km 이며 미사일의 최대 상승고도는 150km 입니다.
그리고 휴전선 철책부터 무수단 미사일 발사대까지의 최단직선거리는 300km가 조금 넘습니다.
ICBM은 발사직후 수직상승을하여 위성궤도인 300km고도부터 탄도비행을 하여 최대 1200km이상의 고도로 상승을 합니다.
루프티드방식으로 쏘아올릴경우 고도는 더 높이 올라갑니다.
따라서 사드를 대한민국 어디에 배치해도 무수단 로켓발사장에서 발사되는 ICBM 에 대응하여
'MD' 초기단계의 대응
그러니까 발사직후의 요격 행위는 불가능합니다.
그럼 방어의 최종단계라고 할 수 있는 종말단계 요격은 가능한가?
앞서 말했다시피 사드 미사일이 요격할 수 있는 최대 속도 한계는 마하 14입니다.
그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는 물체는 요격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무수단 미사일보다 더 우수한 ICBM은 대기권 재돌입후 목표물에 근접할때의 속도가 거의 마하 20에 근접합니다.
사드로는 못막습니다.
그럼 이걸 도대체 왜 대구 칠곡에 배치하느냐?
대구 이남 부산에는 주한미군의 기지가 있습니다.
과거 제가 군생활하던 2002년도에는 주한미군기지가 전방에 있었지만
최근 이전하여 부산으로 옮겨져 있습니다.
사드의 칠곡배치는 바로 이 주한미군기지의 '보호'와 유사시 주한미군의 안전한 퇴각을 위한 초석인 것입니다.
한마디로 미국이 대한민국에서 이제 그만 발을 뺄 심산이라는것을 노골적으로 전세계에 알리고 있는것입니다.
그것을 잘 아는 중국과 러시아가 '군사적 대응'을 운운하며 대차게 우리나라를 협박할 수 있는것입니다.
인터넷에서 YAL-1 이라는 무기를 검색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사실상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응하여 MD의 초기대응을 할 수 있는 현존하는 유일한 무기체계입니다.
무슨말이냐
북한이 핵미사일 발사를 시도하였을때 그것을 발사직후 북한의 영공상에서
아직 고도가 충분히 높이 올라가지 않았을때 초기에 요격가능한 유일한 무기체계라는 말입니다.
이것을 여러대를 배치할 경우 기상상태에 따라서 출력이 불안해지는 레이져 무기체계의 약점을 극복할 수도 있습니다.
세대 이상의 YAL-1이 한기의 ICBM에 대하여 'MD' 초기대응 요격을 시도할 경우
기상이 좀 악화되더라도 충분히 요격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에 추론상에 비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여러대를 운용할 경우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수 있는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부디 대한민국 국민여러분들이 좀 더 냉정하게 생각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왜 전방이 아닌 하필이면 대구 칠곡에 사드를 배치하겠다는것인지
그 위치 선정에 어떤 노림수가 있는것인지 심각하게 고민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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