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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오디오

LG V10 관련기사(간단청음 후기 포함 재작성)

 

http://social.lge.co.kr/view/the_bloger/v10_sounds/

 

V10의 음향성능에 대한 분분한 의견들이 많고 많은데

모든 의혹과 쓰레기같은 폄하글들을 잠재울 수 있는 한방이 아닌가 싶다.

 

V10에 적용된 DAC는 ESS 테크놀러지사에서 ES9018K2M 의 후속작으로 만든 제품인 SABRE9018C2M을 쓴다.

ES9018K2M은 현재 내가 사용하고있는 스마트폰인 vivo x5 max 를 비롯한 많은 중국산 스마트폰에 탑재되어있는 녀석인데

해상도와 관련한 데시벨출력이 127을 찍는 대단히 고성능 제품이다.

SABRE9018C2M 역시 같은 출력을 지원하지만 달라진점은 DSD파일 포맷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데시벨 출력은 곧 해상도의 성능과 비례하는데 이 숫자가 높을수록 더 좋은제품이다.

 

모 기업에서 수백만원대 가격으로 내어놓는 전문 DAP(디지털오디오 플레이어)에 적용된 DAC가 고작 120정도의 출력에서 허덕이는것을 볼때

V10의 사운드가 얼마나 좋을지 상당히 기대가 된다.

참고로 데시벨 출력은 10이 높아지면 종전보다 10배가 좋아졌다는 뜻으로

데시벨 출력이 7만큼 차이가 난다는것은 기본적인 소리의 해상도가 7배가량 차이가 난다는 뜻이다.

엄청나게 정밀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는 이야기

 

게다가 헤드폰앰프칩으로 사용된 제품은 SABRE9602C 로

이 제품이 지원하는 정격출력은 vrms로 3.3을 지원한다.

하지만 위의 기사를 읽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v10은 외부 음향기기 지원모드에서 최대출력이 9.8까지 증가할 수 있는 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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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가 조금 있었네요 ㅋ 전문가 모드에서 2.0 외부 음향기기에서 0.98 이었습니다 ㅎ

제가 단위에 착각을 했습니다 >.<

그나저나 2.0이면 조금 부족할텐데 흠 ...

젠하이저 HD800을 그정도 출력으로 구동시키기가 쉽지 않을텐데 말이죠 ㅎ

아무튼 전문가의 말이니 믿어보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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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SABRE 9602C 는 vivo 에 적용된 SABRE9601보다 데시벨 출력이 2만큼 더 높다

더 좋은 앰프라는 이야기

 

출력이 좋아진다는게 무슨말인지 잘 모르시는분들을 위해 부연설명을 조금 하자면

고급의 스피커(이어폰이나 헤드폰도 포함)라는것은 같은양의 전류를 받아도

그것을 보다 더 미세한 진동판의 움직임으로 바꾸어줄 수 있는 스피커를 말한다.

 

1의 전류를 받아서 1만큼의 움직임을 구현하는 스피커는

10이라는 크기의 소리를 내기 위해 10이라는 전류만을 필요로 하지만

결국 10이라는 크기의 소리안에 10이라는 소리의 신호만을 넣을 수 있다.

 

하지만 1의 전류를 받아서 0.1이라는 진동판의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스피커라면

10이라는 크기의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100이라는 전류가 필요하지만

10이라는 크기의 소리안에 100이라는 소리의 신호를 넣을 수가 있게된다.

 

결과적으로  DAC가 높은 해상도를 지원할 수록 요구되는 스피커의 성능도 높아지게되고

그러한 고품질의 스피커나 헤드폰 또는 이어폰을 구동시키려면 대단히 높은 출력의 전류가 필요하게된다.

 

물론 고출력의 전류만 출력할 수 있다고 다 좋은것은 아니고

고전류의 주파수와 흐름을 안정화시킬 절연체의 존재가 또 추가로 필요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런 내용에 대한 언급은 없다.

 

만약 전류흐름을 안정화시키지 못했다면

특정 음역대에서 사운드가 부드럽지 못하고 귓청을 파고드는 소음으로 들리게 된다.

이것은 고전류의 흐름을 사용하는 모든 회로에 적용되는 문제로

가령 객석에서 관객들이 일제히 함성을 지르거나

높은 고음역대의 음색이 강한 출력으로 표현될때 그러한 주파수의 공명현상이 잘 발생한다.

 

뭐 LG 전자측에도 나를 뛰어넘는 오디오 전문가들이 많을테니 아마 생각없이 만들지는 않았을것이다.

 

분명히 말해두지만 V10은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포터블 오디오기기 중에서

단일 오디오 솔루션으로는 거의 최강급의 스펙을 지원하는 제품이라는 소리다.

 

물론 오디오가 아닌 헤드폰 앰프의 영역으로 넘어가면

해상도와 관련된 데시벨 출력을 135를 찍어버리는 ES9018S라는 괴물을 장착한

PHA-3 라는 괴물이 하나 존재하고 있지만

이것은 오디오 기기가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포터블 오디오에 추가로 연결하여 출력을 높이는데 사용하는 헤드폰 앰프제품이다.

ES9018S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DAC 제품중에서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지만

너무나도 높은 소모전력 때문에 도저히 스마트폰 환경에서는 구동이 불가능한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뭐 억지로 달아두면 구동은 될것이지만 당신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배터리가 굉장히 조루라고 느껴지게 될 것이다.

아예 사용못할 수준은 확실히 아니긴하다.

 

다시 V10 이야기로 돌아와서

아쉬운점은 사용자가 임의로 출력을 세팅하도록 지원하는제품이 아니라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사용되는 헤드폰의 성능에 맞추어 스스로 출력을 조절하는방식이라는것이다.

 

이렇게 되면 특별하게 강한 음색을 가지는 일부 음원들에서 본래의 음색을 듣기가 어려워진다.

일부 음원파일들 이를테면 쿠로사키마온의 ANSWER 라던지 MUSE의 NEW BORN 같은

일렉기타 본연의 깊은 음장감을 높은 출력으로 구현한 음원들에서

진짜 고품질의 음색을 듣기가 어려워진다는 이야기다.

왜냐면 출력을 사용자가 취향에 맞추어 조절하는 방식이 아니라

프로그램에 입력된대로 일반 대중이 공포심을 느끼지 않을만한 수준의 출력으로

자동으로 조절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이다.

 

물론 확실한것은 내가 V10을 직접 공기계를 구매해서 청음해보는 방법밖에 없지만 일단 나의 추측은 그러하다.

 

일단 하드웨어 스펙 자체는 내가 보유한 vivo x5 max와 동일하거나 아주 약간 더 우월하지만

BCD의 존재 유무의 차이로 인한 사운드 조절능력의 차이와

(참고로 vivo x5 max는 기본 오디오 조절메뉴에서 사용자가 모든 출력과 전류의 흐름 자체를 제어하는 기능 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마켓에서 별도의 이퀄라이져 어플을 다운받으면 추가로 음향의 다른 부분들까지 제어할 수 있다.)

vivo x5 max는 5.1 채널의 입체음향을 헤드폰으로 구현한 반면

V10은 그냥 일반 스테레오 음향이라는 소프트웨어상의 차이가 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확실한 청감상의 차이는 결국 들어보기전에는 알수가 없다.

 

무슨 헤드폰으로 5.1 채널 구현이냐고?

웃기는 소리 하지 말라고?

당신이 vivo를 사서 스테레오사운드 테스트 모드를 들어보면 안다.

정말로 헤드폰으로 5가지방향에서 소리가 들리도록 소프트웨어를 구성해 두었다.

실제로 5방향에서 소리가 들리는것을 당신의 귀로 확인할 수 있다.

 

 

 

바로 이렇게

 

ps. 진짜 고음질을 듣고싶은 사람이라면

쓸데없이 용량만 많이 차지하는 32비트 음원에 연연하지 마라

32비트 384khz 까지가면 음원파일 한곡에 무려 700메가바이트 용량을 차지한다

그게 그 용량만큼의 소리를 내느냐?

지금 160메가바이트대의 24비트 음원들도 CD 에서 직접 뽑아낸 24메가바이트짜리 무손실 포맷보다도 못한 소리가 들린다.

진정한 고음질을 듣고싶다면 DSD 파일을 구매하거나 아니면 CD 에서 직접 무손실음원을 최대해상도로 추출하기를 바란다.

윈도우미디어플레이어만으로도 충분히 고음질 음원을 추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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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V10의 간단 청음 후기를 소개하겠다.

V10은 자체 음악어플 내에 기본으로 24비트 음원이 몇곡 들어있는데 모두 클래식 계열 음악들이다.

대편성 악곡까지는 아니고 꽤 여러 악기들로 하모니를 이룬 음원들이었다.

노래 제목까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ㅋ

(사실 이퀄라이져 설정을 비롯해서 내가 V10의 모든 성능을 완벽하게 이끌어 내었다고 보기는 조금 어렵지만

기본적인 성능의 차이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하고 글을 작성하였음을 밝힌다.)

 

vivo x5 max와 반복해서 비교해서 같은 이어폰으로 청음해 보았다.

사용된 이어폰은 4개월가량 에이징을 한 XBA Z5로 가격대가 70만원정도 되는 소니사의 플래그쉽 이어폰이다.

이어폰이라고 우습게 여기지 마라 음질 끝판왕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XBA Z5나 MDR Z7을 들어보면 알게 된다.

(오디오 기기가 무지 좋다는 전제하에)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V10의 음질은 기대 이상이었다.

사용된 DAC가 절대 부끄럽지 않은 대단히 정밀한 음향이 들려왔다.

게다가 하이파이 사운드임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부드럽고 안정된 음향을 들려주고 있었다.

 

하지만 뭐랄까

음장감이 조금 부족하다.

분명히 사용된 앰프칩이 vivo 보다 더 좋은 데시벨 출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출력 조정기능 때문인지

일정 출력 이상으로 출력을 올리는것을 할 수가 없다.

 

vivo 가 살아서 펄떡 펄떡 뛰는 야생마의 심장같은 생생한 음향을 들려준다면

V10 은 대단히 얌전한 요조숙녀같다.

 

아 물론 이러한 출력은 개인의 취향에 가깝기 때문에 무엇이 더 좋다 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일반 대중이라면 내가 설정해둔(vivo는 전류의 흐름과 출력과 사운드 이펙트를 사용자가 직접 설정하고 마스터링해야 한다.)

출력 세팅에서의 음향에서 심리적으로 공포심을 느낄 수도 있다.

실제로 내 지인들 중에는 나의 vivo 의 음향을 듣고 무섭다는 느낌을 받는 분도 한분 있으시다.

결국 V10의 사운드가 의도하는 바는 일반 대중들에게 가장 이상적으로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출력이 이정도 일것이다 라고

이미 프로그램에서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한 출력값을 설정해두고 이어폰이나 헤드폰의 임피던스와 요구 출력에 맞추어

가장 이상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아야 옳다.

 

단지 내 취향에 조금 부족하게 느껴질 뿐일것이다.

 

하지만

확실히 일렉기타의 소리는 제대로 표현 못한다.

이건 분명하다 ㅋㅋㅋ

 

일렉기타 뿐만 아니라 현악기와 타악기의 음장감이 확실히 너무나도 아쉽게 느껴진다.

보컬사운드는 들어보지를 못해서 추측밖에 말할 수 없지만

사실 크게 차이나는 부분은 없을것이다.

보컬이 유달리 성량이 풍부한 사람이 아니라면

vivo 와 V10 사이에 보컬사운드에서 음장감의 차이를 느끼기에는 조금 어려울듯 싶다.

 

마지막으로 공간감 표현에서

이부분은 논란의 여지 없이 확실히 vivo의 완승이다.

5.1 채널 입체음향 구현에 결코 부끄럽지 않은 vivo의 공간감

 

다만 vivo는 사용자가 본인이 사용하는 헤드폰 기기 성능에 맞추어 모든것을 재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의 이어폰과 헤드폰을 번갈아 쓰시는분들에게 추천할 물건은 확실히 아니다.

출력을 처음 조절했을때의 음향과 반나절정도 회로에 에이징 시간을 둔 후의 음향이 차이가 꽤 크기 때문이다.

 

 

 

결론

V10은 vivo x5 max와 더불어서 지상 최강의 포터블 오디오라 부르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게다가 메모리 확장성이 V10의 완승이다.

SD카드로 최대 2TB의 막강한 메모리를 지원할 수 있다.

현존 최고사양 SD카드가 516GB 를 지원한다.

조만간에 SD카드도 테라바이트 시대에 돌입하게 된다.

음원파일들의 용량이 갈수록 무거워지는 요즈음 메모리 확장성은 확실히 강력한 무기다.

 

화질역시 말할것도 없이 V10의 완승

기타 여러가지 스마트폰으로서의 성능도  V10이 더 좋다.

 

앞으로 LG의 약진을 기대해 본다.

분명 시간이 흐르면 V10을 능가하는 제품도 출시하게 될것이라고 여긴다.

그때를 기다리겠다 ㅎ(지금은 vivo가 있으니까 ㅎ)

 

모 회사의 몇백만원짜리 DAP 이야기는

제발 부탁인데 뭘 모르면 이야기를 꺼내지 말기를 바란다.

취향차이라고 우기면 사실 할 말이야 없지만

그렇게 자기 양심에 대고 거짓을 말하는 사람이 명백한 사실을 앞에두고 우기기를 시작하고

녹음기처럼 동어반복적인 이야기를 반복하기 시작하면 인간은 그것을 이길 수가 없다

 

인간으로써 인간의 양심에 손을 얹고 말하는데

그런 물건과 비교하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