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념행사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 콘서트 현장

 

나이 36살에

주책맞게 연아양 얼굴이 보고싶어 신청한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 콘서트

나에게 모바일 쿠폰이 도착했고

나는 가슴 두근거리며 행사장에 갔다.

 

 

 

장충 체육관이다.

이것이 제 1회라고 하는데

캐스팅이 화려하다.

이스라엘의 명망있는 기업총수

삼성전자 부사장

김연아

보아

사회 종신이 형님

신세대 뮤지션 샤이니

화려한 면면들이다.

 

 

행사장 내부

매우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었고

특수한 송풍기를 이용해서 전 객석의 모든 사람들에게

부드러운 산들바람을 선사하고 있었다.

 

 

오랜만의 셀카 한장 ㅎ

나이먹고 주책이다 ㅋ

낼모레 사십을 바라보는 주제에 ㅋ

 

 

솔직히 주최측이 삼성이다보니 어느정도 각오는 했지만

공연 시작전까지 거의 노골적인 삼성이라는 기업에 대한 홍보가 나온다.

삼성은 이 세상이 기업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굳게 믿고 있음을 홍보영상을 통해 적나라하게 과시했다.

 

 

내 이곳의 음향 시설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정말 너무한것이리라.

삼성측은 일단 행사의 진행 자체를 대단히 매끄럽게 진행 했을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편의에 상당한 신경을 썼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는데.

앞서 말한 송풍기도 그렇지만 백미는 음향시설이었다.

대단히 높은 해상도의 음질을 바탕으로 노이즈 전혀 없이 전 음역대의 모든 사운드를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공연장이 아니라 홈시어터에서 비싼돈들여 구성한 입체음향을 감상하는 기분이었다.

 

 

현란한 조명 ㅎ

 

 

드디어 사회자이신 종신이형님 등장 ㅎ

갠적으로 대단히 좋아라 하는 뮤지션이다 ㅎ

 

 

 

이갈 메를리히 총수님

솔직히 이분 달변은 아니신데 ㅎ

가장 감명깊은 연설이었다 오늘 행사를 통털어서 ㅎ

뭐라고 할까 가장 주제와 걸맞는 연설이었다고나 할까 ㅎ

 

 

삼성전자 이영희 부사장님

대단히 세련된 미인이시다.

보는 사람 가슴이 시원해질만큼

신체 비율도 훌륭하시고 ㅎ

스타일이 무척 세련되신 분이시다.

말씀도 대단히 조리있게 잘 하시는데

다만 문제가 있다면

노골적이다 싶을만큼 제품 광고와 마케팅에 집중된 연설이었다는점 ㅎ

화장품 회사에 다니셨다더니 확실히 마케팅과 관련해서는 역량을 발휘하시는듯 하다.

 

다만 오늘 이분의 연설에서 드러난 삼성의 의식과 삼성이 세계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은

기업 스스로의 아이덴티티와 추구하는 이상 그리고 제품의 사용되는 소비자들의 목적과는 동떨어진

순수하게 마케팅적인 관점에서 접근된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이야기 였으며

현대의 젊은 세대들의 취향을 너무 "다른이의 눈에 보이는 부분에만" 편향되게 해석한 느낌이 든다.

대단히 아쉬운 부분이었다.

 

아이언맨 폰 한대를 경품으로 내걸으셨는데

솔직히 그것은 별로 갖고 싶지 않았다.

아이언맨 얼굴을 지우고 레드컬러만 있는 상태였다면 가지고 싶었을텐데...

눈꼬리 처진 아이언맨 얼굴이 소유욕구를 억제시켰다(?)

 

 

드디어 국민 요정 김연아 >.<

 

 

아 >.<

너무 이쁘고 귀엽다 >.<

솔직히 도전이라는 주제에 대한 인식이나 전반적인 삶의 철학이 확립 되지 못한

요즈음의 청년들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정서 수준은 물론 어린 나이이기에 그럴 수도 있다고 본다.

단지 연아는 거기서 숨쉬고 있어주는것 만으로도 우리에게 힐링이 된다 >.<

너무나도 순수하고 진솔한 그녀의 감성앞에서 나의 이성은 녹아내렸다 >.<

 

그녀가 경품으로 내걸은것은 친필사인을 담은 어린이용 스케이트 >.<

무지막지하게 가지고 싶었지만 다른분 손으로 넘어갔다 >.<

 

 

 

아시아의 별 보아 >.<

어릴때의 보아는 물론 깜찍하기는 했지만 예쁘다고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좀 따르는 얼굴이었는데

이제 숙녀가 된 보아는 정말 섹시한 미녀가 되어있었다>.<

 

 

보아양과 종신형님의 대화 >.<

이후로 샤이니의 공연이 이어졌으나 나와는 취향이 맞지 않아 패스

 

그야말로 쩌는 수준의 음향시설로 울려퍼지는 보아양의 노래에 모든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 버리는 기분이었다. ㅎ

보아양의 라이브 실력이 월등하게 성장해 있었다 >.<

 

 

 

공연장을 나서는 나에게 기자 한분이 인터뷰를 요청해 오셨다.

전체적인 소감을 물어오시는것에 대해서

연아양의 미소와 보아양의 노래에 해파리처럼 흐물흐물해진 내 정신은

날카로운 돌직구를 던지는것에 실패하고 말았다 ㅎ

 

단지 내가 삼성에 하고싶은 말은

 

자신감을 가지는것은 좋지만

지금 그 자신감이 조금 지나치지는 않은가 하는점이다.

 

갤럭시 s6 출시당시 128G  모델 국내 미출시도 그렇고

이번 어벤져스 아이언맨 폰 한정판도 그렇고

 

국내 소비자들의 수준을 너무 낮게 잡고있는것은 아닌가?

 

소비자들은 사용하기에 좋은 폰을 원한다.

64G 폰이나

디자인만 이쁜폰은 큰 성공을 거두기는 어렵다고 본다.

 

무엇보다 아쉬운점은

삼성이 도전이라는 주제에 대해 가지고 있는 그들의 정신을 이야기 해야할 그 시간을

제품 광고와 마케팅에 투자했다는점이다

 

뭐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행사라고 하니 나중을 기대해볼 수밖에 없겠다.

'기념행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맑은누리문학회 신인작가 환영회  (0) 2015.10.05
맑은 누리 문학 2015년 여름호  (0) 2015.08.23
어제 4월 25일은 나의 생일 이었다.  (0) 2015.04.26
작가회 모임  (0) 2015.03.21
항공 문학상 시상식  (0) 2015.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