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누군가가
사람의 두뇌를 하나의 바이오 컴퓨터처럼 완전 해석하여내는데 성공한다면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의 두뇌를 직접 해킹할 수 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그렇게 해킹되어 외부에서 원격으로 제어되어 들어오는 정보를 받아 들여야 하는 입장에서
그것을 자력으로 거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만약 지구상의 그 어떤 인간이라도
단 한사람 예외없이 모두 이러한 해킹의 지배를 받고 있을 때
정보의 유입 그 자체를 단 한 사람도 완전 거절이 불가능하다면
상대방과는 무슨 내기를 하더라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어느정도 선에서의 승리 이던
상대가 자의로써 되돌려 주는 것이 아닌 진짜 승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고의로 한 사람만 해킹에서 제외
나머지는 해킹
이간질
이간질당한 집단이
제외된 한 사람을 향하여 분노를 쏟아내고
사람들은 내기를 시작한다
이 제외당한 한 인간이 내기를 하여
당신과 승부를 가리자
무의미 하다
전 인류 어느 누구 단 한 사람도
자력으로 자신의 대뇌에 유입되는 정보 그 자체를 온전히 막는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해킹에서 단지 제외되어있었을 뿐인 단 한 사람이
해킹범과 무슨 내기를 하여 어떤 승리를 하더라도
"그것은 그냥 상대가 해주는 것에 불과 하다."
문제는 이간질
오랜 시간 누구만 해킹에서 제외되고 누구들은 전부 해킹 당했다
사람들은 해킹에서 제외된 자신들의 구성원중 하나에게 지독한 원한을 자연스레 가지게 된다.
그리고 논리적 사고를 거부한 채
그동안 너만 해킹에서 제외되었으니 네가 싸워!
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해킹에서 제외되어있던 쪽의 입장에서는
어쨌거나 한솥밥 먹던 연인이요 자기 지인들의 원망과 눈물어린 호소에
내기 그 자체에 대한 무시가 가능할 리가 없다
그것을 져버리면 자신의 인성을 상실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데
그 내기는 사실 해 보았자 별 소용이 없는 내기다
진짜로 승리하여 상대로부터 인류의 두뇌의 해킹에 대한 제어권을 되찾아오는 내기가 아니라
애시당초에 그게 아예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어디까지나
상대 쪽에서
"어 이만 하면 되었어 되돌려 줄게"
수준의 내기 밖에는 안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되돌려받고 난 뒤의 상황
"해킹 그 자체에 대한 제어권을 정작 인류는 확보하고 있는가?"
죽여야 한다고 말을 해야 하는 이유다
이간질을 견디지 못할 바에야
당신들 구성원을 당신들 손으로 죽이는 쪽이 더 낫다
당신들의 죄악을 누군가가 보아야만 하는데
그 누군가가 당신들을 진심으로 신뢰하고 풀어주리라 정말 그리 믿고 있나?
강제로 내기에 응해야 하는 자는 살아있는 자체가 죄요
내기를 시키는 자들은 그 강요 행위 자체가 죄밖에 안된다
앞서 다른 글에서 말했다시피
발생하지도 않은 범죄를 미연에 발견하여 그것을 해결해주는것이 가능한 수사관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에게는 예지능력이나 독심술 같은 것이 존재하지도 않을 뿐더러
그것은 법정 증거자료로 쓸 수 조차도 없는 자료다
그것은 그 어느 누구도 납득시킬 수가 없는 받아들이는 사람 나름의 주관적 해석에 불과한 문제일 뿐이다
그러므로
전 인류는
범죄에 대한 모든 의도를 버리는 것이 좋다
필요한 범죄는 바이러스 숙주를 희생하는 범죄 하나면 된다
생존과 행복한 삶을 온전한 목적으로 하는
삶을 경시하지 않기위한
단 하나의 희생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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