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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바위 사막

어떤 일

어떤 일

 


혼자만 하여서는 아무런 소용도 없는 일

그러나 인내심의 한계에 부딪히더라도 반드시 해 내야만 하는 일

 

혼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고 반드시 모두가 하여야만 하는 일

 

누가 말 해 주어서 하는 일이 아니라,

그래서는 타의에 의한 일이기에 아무런 값어치가 없고

온전히 스스로 자의에 의하여서만 하여야만 진정한 값어치가 발휘되는 일

 

누가 말 하여주지 않더라도

아무도 조언을 하지 않더라도

신이 나를 구원하여 주지 않더라도

신과 세상이 나에게 해답을 말 해 주지 않더라도,

세상 모두가 나를 진정으로 버린다고 할지라도,

 

언제나 나부터라는 생각과 초심을 잃지 않고

 

반드시 해 내야만 하는 일

 

그것은 선량해지는 일

 

너무 앞서서 생각해서 할 수도 없는 일에 매진하려하지 말고

너무 지나치게 앞서 생각하여 인생을 낭비하기까지는 하지 말고

 

그저 구할 수가 있을 때에 구해 내기라도 해야 하며,

구해 낸 것을 지켜나가야만 하고,

 

그저 단지 내가 스스로 악행을 하지를 말기라도 해야만 하는 일

 

악해지려는 자기 자신을 베어내고

악해지려는 타인의 마음과 행동을 베어내고

 

그렇다고 타인에게 빼앗김을 당하거나

악행을 당하여 주라는 것조차도 아니고,

 

그 모든 악한 생각과 나약한 마음들을 모조리 죽여 가며

오로지 고결한 심장과 마음으로 오롯이 한 길로만 가야 하는 일

 

믿음이 진정으로 회복될 때까지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영원히

 

신께서 나에게 삶을 허락하시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내 새끼를 부양할 수 있게 하여주시는

그러한 행복을 이미 나에게 먼저 주셨으므로

 

나와 같은 종류의

그러나 더더욱 크고도 크나큰 아픔 속에서도

신께서는 이미 먼저 그렇게 하여주시고 계시므로

 

어떤 이유를 떠나서

진정 행복 하고 싶으니까

 

진정 스스로 그런 삶을 살고 싶으니까

 

그러니까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일

 

언제나

 

자기 자신이 할 수 있는 역량의 범위 내에서

나의 육체적 정신적 구체적인 역량이 받쳐주는 범주 내에서

 

무너지려하지 말고

 

고결한 희생과

무모한 소동의 사이에서

 

차분하게 자신의 생각의 갈피를 잡아가며

 

세상이 나에게 해도 된다고 허락해 준 그 범주의 내에서

 

어떻게 해서든

또 다른 새로운 방법을 강구하고

 

그것을 주장하고

바꾸려 하기를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일

 

이 세상 그 무슨 고난과 맞부딪히더라도

 

누구 핑계를 대지 않고

 

무엇 때문이다.

라고 변명을 하지 않고,

 

견딜 수가 없을 만큼 힘들었노라

항변하려 하지 않고,

 

오로지 내가 그것을 원하였노라

 

오로지 그것 하나 이외에 나는 절대로 결코 아는 바도 없고,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며,

허락 된 일조차도 아니었노라

 

그래서

 

언제나 내가 스스로 자발적으로 원해서 해야 만이

진정한 고결함의 가치가 되살아나는 일

 

설혹 실수 하였더라도

어떻게든 벗어난 그 길에서

다시 되돌아와야 하는 일

 

다시는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

 

그래서 모두가 해야만 하는 일

 

언제나 자기 자신을 실제로 바꿀 수 있는 주체는 자기 자신 뿐이기 때문에

 

설혹 타인을 실제로 강요하더라도

그것은 실제로 강요한 이가 바꾸는 것이 아니라

 

바꾸려는 그 순간의 의지는

절대적으로 자기 자신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설혹 타인을 강요할 수 있는 자라고 해도

 

절대로 자신에 의해

실제로 강요당한 주체의 의지라고 할지라도

영원히 절대로 믿을 수 없는 이유

 

모든 '' 와 또 다른 ''

 

서로간의 그 어떠한 연결점조차도 없는

완전무결하게 불연속적인 객체라는 우주적인 본질

 

그 불가능성 때문이다.

 

하여

 

선량해지려는 그 의지는

온전히 자발적인 의지여야만 하며

 

그 어떠한 핑계조차도

용납될 수가 없다.

 

그래서 온전히 스스로가 먼저 하려고 하여야만 하며

온전히 스스로가 하지 않으려고 하여야만 한다.

 

그래서 언제나 무조건 자기 자신부터여야만 한다.

(지배자보다 피 지배자가 더 적은 유혹을 받는 것은 절대적인 사실이다.)

 

스스로가 선량한 행동을 하면

타인도 믿고 따라 주리라고

무조건 믿어야만 하며

 

스스로가 악을 행치 않아야

 

진정으로 스스로가

다른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에 의한

또 다른 선량한 피해자를 정말로 구원한다는 진실을

 

반드시 깨달아야만 한다.

 

(설혹 그 대상이 악인이라고 하여도

정말로 그 정당한 처벌의 권한을

세상으로부터 정당하게 부여받지 못 한 이가

 

처벌이라는 핑계로 저지르는 또 다른 범죄는

반드시 자기 자신이 할 수 있는 역량의 범위를 크게 벗어난,

그리고 스스로가 책임지는 것이 가능한,

어떠한 구체적인 사회의 틀과 범주를 완전히 벗어난,

 

사회가 개인의 행동을 더 이상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해지고야 만다는

예측이 불가능한 요소로써의 큰 사회적인 혼란을 반드시 초래하고

 

결과적으로는 사회를 정말로 혼란에 빠트리며

결국 사회의 법질서를 정말로 교란하게 되여

결국에 가서는 또 다른 선의의 피해자를

간접적인 방법으로 기어코 창출하게 된다.)

 

그래서

 

모든 남보다 우월한 위치에서 출발하고자 하는

불온한 모든 욕심을 반드시 내려놓고

 

타인의 악행을 수정하려는 의지보다

스스로가 악에서 벗어나는 일이

 

백만 배 억만 배 억겁만 배 더 중요한 일이며

 

스스로가 자기 자신을 악에서 구원하는 일 만이

진정으로 세상을 자기 자신으로부터 구원하는 일이다.

 

(물론 타인의 악을 설득하여 바꾸는 일을 포기하라는 것은 아니다.)

(자기 역량의 범주 내에서 실제적인 방법을 찾아보라는 것이다.)

 

오로지 그것만이

 

진실로 천국에 이르는 문을 열어

진정한 천국을 지상에 강림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오롯이 곧게 뻗어

하늘로 오르는 유일한 길.